[북갈피]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 매일 수고하는 나의 뇌야, 균형잡힌 신경물질로 영양가를 챙겨보자!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북갈피 포스팅은 서론 - 본론 - 갈피 - 마무리 순서로 구성됩니다.
본론 안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책을 접하게 된 계기
- 작가 소개
- 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및 소감
-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거나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 그리고 느낀 점을 적어둔 메모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북갈피는 이 책에 대해 단지 '빙산의 일각' 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으로 북갈피를 통해 '관심과 흥미가 생겨 책을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저자: 가바사와 시온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컴퓨터 하드 디스크 마냥 뇌도 정보 최적화를 시켜줄 수 있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요즘 들어 재택이 끝나 출근을 시작했으며,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야 했고,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도 익혀야 했기 때문에
제 두뇌 가동률이 급격하게 증가했거든요.
두뇌 하드웨어 사양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느꼈었기에
꾸준한 독서로 두뇌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었습니다만..
예전보다야 조금은 똑똑해진 것 같지만 아직 멀었다고 느껴집니다.
새로운 기획과 정책을 이해하고 머릿속에 담으려는 노력과
이를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
점점 과부하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 책을 알았고, 대여해서 읽었습니다.
최대한 두뇌를 최적화해서 내 뇌 과부하를 막아보자!
라는 목표로 시작했고,
다 읽은 지금 한 가지를 다짐했습니다.
'뇌 내 신경물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았고,
이를 잘 컨트롤해서 두뇌 하드웨어 능력치를 끌어올려보자.'
책에서 소개한 신경 물질이 필요할 때를 적어보자면
(책 뒷표지에 나와있습니다)
- 도파민 (행복물질) : 의욕이 필요할 때, 왠지 행복하지 않을 때
- 노르아드레날린 (집중물질) : 집중력, 기억력, 정확성을 높이고 싶을 때
- 아드레날린 (흥분물질) : 신체 능력을 높이고 무언가에 몰입해야 하는 순간
- 세로토닌 (치유물질) :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고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 멜라토닌 (수면물질) : 피로를 완전히 풀고 새로 태어난 것처럼 재충전하고 싶을 때
- 아세틸콜린 (학습물질) : 영감이 필요한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 엔도르핀 (뇌 내 마약) : 초인적인 힘이 필요할 때,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싶을 때
읽으면서 여러 번 감탄하고, 놀라웠습니다.
대충 살면서 '도파민' '아드레날린' '엔도르핀' 정도야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신경물질이고 우리 두뇌에 어떤 자극을 주는지 등 지식이 전무했거든요.
덕분에 어떤 물질들이 있고 어떤 작용을 하는지 지식을 습득했습니다.
이에 더해, 뇌 내 신경물질들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세로토닌은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
낮에 활발하게 분비된 아드레날린이 밤이 되어 사라지고,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하는 것 등.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은 북갈피 파트에서 작성하겠습니다.)
이 책이 더욱 가깝고 좋았다고 느끼는 3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뇌 내 신경물질 7가지에 대해 재미있고 공감이 쉬운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수월했습니다.
다음으로, 각 물질이 과학적인 근거로 어떻게 분비되고, 뇌의 어느 부위에 위치하고 자극시키는 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만, '뇌의 이 부분에 이 물질이 작용하는구나!' 만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ㅎㅎ)
세 번째로는 이러한 각 신경물질들이 과도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극복 방안과 적절하게 분비될 수 있는 컨트롤 방법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읽으면서 '일상생활할 때 이런 경우면 이 신경물질이 분비되겠구나!' 라고 깨달을 때가 종종 생겼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게 읽을 걱정은 없습니다.
편하게 읽으시면서 친절한 설명으로 빠른 이해와 지식 습득을 할 수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도파민 - 의욕과 열정의 행복물질
"도파민은 스스로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거나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면 그때 다시 한번 도파민이 나온다."
더 많은 쾌감 = 더 많은 도파민과 같습니다.
즉, 더 많이 쾌감을 느끼고 싶을수록 더 많은 도파민을 찾게 됩니다.
인간은 목표를 설정할 때와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그러한 쾌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인간은 항상 더 높은 곳을 쳐다보는 존재이죠.
이를, 도파민의 '강화학습' 사이클이라고 부릅니다. (선순환)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즐기며 하거나 좋아서 하는 것이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잘하게 된다고 합니다.
"목표 달성을 기뻐하는 것과 만족하는 것은 동의어가 아니다.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하는 순간 인간은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며 성장하는 이유입니다.
매 순간 크고 작은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도파민을 분비합니다.
그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면서 동시에 행복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도파민은 행복해지는 쾌감 물질입니다.
만족하는 것이 행복할 수도,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지금 이 순간에 만족하고 발전하는 노력을 그만둔다면
목표 달성으로부터 오는 성취와 쾌감은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키워서 새로운 가능성을 넓히는 도전 과정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
관점을 바꾸면 도전을 계속하는 한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10년, 20년 죽어라 노력하고 나면 그 길의 끝에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노력하며 계단을 오르는 '지금' 이 가장 행복한 것이다."
노르아드레날린 - 집중력과 기억력을 끌어올려야 할 때
- 노르아드레날린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됩니다.
이는 각성도와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생존에 위협이 되는 '공포' 를 느끼는 것은 결국 '스트레스' 이기 때문입니다.
→ 이러한 공포를 느낀다면, 인간은 두 가지 선택지만 존재합니다.
싸우거나, 도망치거나.
과거 원시 시대와는 다른 현대 사회에서는 대표적으로 언성을 높이거나, 화내고 야단치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동이 있습니다.
그거 아시죠?
공포 영화도 봤던 장면 여러 번 보면 공포감이 사라지고 지루해지는 것을.
이처럼 노르아드레날린은 잦은 빈도로 같은 공포나 스트레스를 느끼면 분비량이 줄어듭니다.
그렇기에 노르아드레나린 효과는 커녕 지루함만 느낍니다.
→ 최대 반년 지속 가능하고, 강도 높은 공포이면 1개월 정도 느끼고 그 이후로는 지루함이 커진다고 합니다.
아드레날린 - 신체 능력과 몰입 에너지가 필요할 때
- 노르아드레날린은 주로 뇌와 신경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반면, 아드레날린은 심장, 근육, 장기 등 신체 중심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 '샤우팅 효과' :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기 위해 크게 소리 지르는 행위 (포효)
→ 길어봤자 30분 이내 지속
→ 그래서 스포츠 경기 시작 전후로 선수들이 포효
- 아드레날린은 하루 종일 분비됩니다.
그렇지만, 낮 시간에는 많이 분비되는 반면 밤에는 줄어듭니다.
→ 낮에는 교감 신경이 활발해지고, 밤에는 부교감 신경이 활발해지니까요.
→ 그렇기 때문에, 잠들기 2~3시간 전부터 아드레날린 스위치를 OFF 한다면 잠도 잘 오고 건강해집니다.
아드레날린 스위치를 끄는 7가지 습관
- 흥분되는 오락은 적당히 → 게임, 노래방 등
- 목욕이나 샤워는 40도를 넘지 않는 물에서 → 늦어도 잠자기 2시간 전에 끝내기
- 잠자기 전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
- 밤늦게까지 야근하지 않는다 (?)
- 한가한 시간을 갖는다 → TV나 유튜브 시청 대신 멍 때리거나 좋아하는 음악 감상, 아로마 향 음미
-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 적극적으로 휴식한다
세로토닌 - 스트레스 줄이는 치유 물질
- 우울증은 세로토닌이 극도로 저하한 상태에서 찾아옵니다.
그렇기에, 세로토닌 분비가 활성화되면 의욕이 샘솟고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세로토닌 활성화 방법
→ 세로토닌을 활성화할수록(+ 자주 할수록) 효과가 커진다.
- 햇볕 쬐기 (광합성)
- 리듬 운동 → 워킹, 조깅, 노래
- 천천히 음식 씹어먹기 → 규칙적으로
→ 이러한 세로토닌은 아침, 오전에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멜라토닌 - 완벽하게 재충전시켜주는 수면물질
멜라토닌은 노화 방지 및 향종양효과가 있습니다.
(항노화 효과는 안티에이징 효과라고 부르며, 비타민 E 섭취 또한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습니다)
→ 멜라토닌 생성을 위해서는 형광등 대신 적색등을 ON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와 함께 휴식을 취하거나 독서를 한다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전자기기 제외)
- 멜로토닌의 원료는 세로토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전에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었다면 멜로토닌 또한 많이 분비됩니다.
그래서 낮에 열심히 일하거나 바쁘게 살면 밤이 되었을 때 피로도 또한 평소보다 크게 느껴지는 걸까요?
(트립토판 → 필수 아미노산 → 세로토닌 → 멜라토닌)
- 아침에 일어나서 햇볕을 받는 시간을 기준으로 체내 시계가 초기화됩니다.
→ 이때부터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15시간 정도 지나면 세로토닌이 줄어들고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하고요.
아세틸콜린 - 영감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의욕이 나지 않으면, 우선 시작해라."
아세틸콜린은 의욕을 유지시키며 기분을 고양시킵니다.
→ 이에 더해, 기억력과 발상력을 향상시킵니다.
(아세틸콜린 분비 → 해마에서 시터파 생성 → 기억력, 발상력 향상)
→ 이러한 시터파는 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뿐 아니라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경험을 할 때 나옵니다.
→ 보통 오전에는 언어 / 논리력 / 계산에 관계된 활동을 하며, 오후에는 상상력 / 창조력과 관계된 활동을 합니다.
엔도르핀 - 효율을 2배 높이는 뇌 내 마약
엔도르핀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됩니다.
물론, 몸과 마음이 편할 때도 분비됩니다.
→ 행복감, 진통, 주의집중력, 기억력, 창조성 등 뇌 기능 향상, 상상력 향상
→ 면역력과 신체회복력 향상
물리적으로 엔도르핀을 활성화하는 6가지 방법
- 운동
- 매운 음식
- 기름진 음식
- 초콜릿
- 뜨거운 물 목욕
- 침 치료
이에 더해, 몰입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됩니다.
자신이 해야할 일(또는 목표)을 To-Do List에 작성한 다음 물 흐르듯이 달성해나가면 몰입할 수 있습니다.
북갈피 내용이 길었네요.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