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갈피] 이게 무슨 일이야 - 우아한 형제들, 배달의 민족은 어떤 생각으로 일하지?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북갈피 포스팅은 서론 - 본론 - 갈피 - 마무리 순서로 구성됩니다.
본론 안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책을 접하게 된 계기
- 작가 소개
- 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및 소감
-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거나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 그리고 느낀 점을 적어둔 메모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북갈피는 이 책에 대해 단지 '빙산의 일각' 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으로 북갈피를 통해 '관심과 흥미가 생겨 책을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저자: 우아한 형제들
성수동에 위치한 KT&G 상상 플래닛 건물.
거기의 1층 라운지에는 카페와 함께 책장이 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들린 카페에서 우연히 본 이 책.
배민다움 책을 통해 배달의 민족 회사는 어떤 일들을 지금까지 해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의장이지만, 당시 대표였던 김봉진 님의 생각과 가치관 또한 알아볼 수 있었죠.
이 책은 아래 유튜브 영상처럼,
'이게 무슨 일이야!' 라는 제목의 컨퍼런스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총 5개의 세션을 글로, 책으로 표현한 것이죠.
책을 구하거나 읽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아래 배달의민족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찾아보셔도 됩니다.
읽으면서 인상 깊은 구절이나 말이라고 느껴졌을 때 메모해 둔 내용을 아래 북갈피 파트에 작성하려 합니다.
창업하는 사람이 아닌
지금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일' 이란 무엇인가?
왜 이 '일' 을 하는가?
누구와 함께 '일' 을 하고, 하고 싶은가?
와 같은 물음표가 한 번이라도 머릿속에 떠올랐다면
이 책을 통해 답변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비단 떠오르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의 절반을 차지하는 회사 생활과 업무에 대해 성찰해 볼 수 있거든요.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는 것은 기계와 다름없기에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일해야 하고,
이를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_김봉진 의장
'쓰레기는 먼저 보는 사람이 줍는다'
→ 배달의 민족 회사 규칙 중 하나.
→ 각자 전문 영역이 있지만, '내 일만 잘하면 된다' 라는 식의 자기중심적인 마인드가 생기면 공동체가 파괴된다.
그래서, 이 말은 결국 '서로의 전문성을 인정하되 모두 함께 더 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자' 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각자 역할이 있지만, 시너지를 발휘하거나 저마다 일의 능률이 오를 수 있는 방법은 다 같이 고민해야 하는 것.
그 시작은 쓰레기 먼저 줍기. 회사가 깨끗해지면 기분도 좋아져 능률이 오를 수 있으니까?
- 팀워크 또한 마음을 열고 신뢰를 주고받아야 하는 것이다.
싫어하는 사람과 일하는 방법_장인성 CBO
마케팅은 전략이고, 브랜딩은 철학이다.
→ 전략이란 상대방이 존재해서 그 상대방(바깥)을 알아야 하는 것이고, 철학은 내면을 살피면서 내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다.
→ 즉, 마케팅은 회사 바깥을 파악해야 하고, 브랜딩은 회사 내부를 알아가야 하는 것이다.
→ 마케팅과 브랜딩은 결국 일상의 경험이 곧 실력이다. 경험하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무엇이든지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
- 결국, 일의 목적과 목표는 '개인의 행복 추구' 이다.
- 상대방이 하는 말과 행동에 꼭 '나쁜 의도' 가 있다고 지레짐작하거나 확신하지 말고,
선하고 바르게 생각하면서 호의적으로 대해야 한다. (의도 짐작 X)
- 협업의 기본은 아래 두 가지의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 배경과 출발점 → 왜 이 일을 하는가?
- 목표 →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일 잘하는 ‘척’하는 법_한명수 CCO
- 다른 직군의 언어를 보고 듣고 이해하는 법을 익히고 길러야 한다.
→ 그래야 그 직군의 사람을 더욱 알 수 있고,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기에.
- 느슨해진 일상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 어느 정도 성공하고 달성했던 결과를 만드는 관습이나 법칙을 때론 리셋할 필요가 있다.
"일을 시작할 때는 → 왜 이 일을 하게 되었는지
일을 하고 있을 때는 →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돌아보고
일을 마치면서는 → 일의 전 과정을 회고하는 것."
일에 몰입하고 나서는 'Out Of Box!' 해야 한다.
갇힌 일에서 나오고, 새로운 일에 들어가야 한다.
→ 이를 위해 박스를 찾아다녀야 하고.
- 결국 '일을 잘한다' 는 의미는 일의 전체적인 맥락을 어떻게 공유하고, 다른 팀 또는 동료들과 어떻게 풀어나갈지 잘 아는 것이다.
- '비효율의 숙달화' 를 제거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지자.
예를 들어,
- 법인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통해 기술 부채를 해결하는 것.
- 비효율적인 배포 프로세스를 새로운 툴을 사용해서 효율성을 높이기.
- 새로운 기술 스택과 라이브러리 활용하기
일할 때 영감을 준 책. 우아한 형제들 구성원
개인적으로, 앞으로 읽어보고 싶은 책들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달과 6펜스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일은 배신하지 않는다.
- 지적 자본론
- 나중에 올 이 사람에게도
- 사소한 결정이 회사를 바꾼다.
IT서비스 1 티어 기업 배달의 민족.
그 회사의 민족 철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일을 누구와 해야 하는 지 곰곰이 생각해 볼 시간이었네요.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