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북갈피 포스팅은 서론 - 본론 - 갈피 - 마무리 순서로 구성됩니다.
본론 안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책을 접하게 된 계기
- 작가 소개
- 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및 소감
-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거나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 그리고 느낀 점을 적어둔 메모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북갈피는 이 책에 대해 단지 '빙산의 일각' 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으로 북갈피를 통해 '관심과 흥미가 생겨 책을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역주행의 비밀
저자: 김단
챕터 1에서는 '진화 심리론' 을 통해 인간 본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크게 '손실 회피', '인지적 고착화' 두 가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책에서 저자가 설명하는 방식은 보통 하나의 주장과 이론에 대해 최소 2~3가지 실제 사례를 근거로 제시합니다.
더욱 잘 이해되는 이유 중 하나로 오래전 인물 뿐 아니라 최근의 인물까지 사례를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주장 하나하나마다 납득이 가고 자극받습니다.
즉,
에디슨, 아인슈타인, 반 고흐와 같은 오래 전 인물의 사례도 들지만
배달의민족 CEO 김봉진과 같은 인물의 사례도 들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브랜드, 장소, 애니메이션, 영화들도 주장을 뒷받침한다면 사례로 활용합니다.
기억나는 것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귀멸의 칼날, 이태원 '문나이트' 클럽, 스타벅스 로고가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급하게 출판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오타가 생각보다 많이 있고, 주장이나 이론의 순서가 가끔 뒤죽박죽이었습니다.
A -> A' -> A'' -> 그래서 B -> B' 와 같은 순서로 연결시켜야 기억하거나 생각하기 쉬운데
A -> A' -> C -> B -> B' 와 같이 뜬금없는 주장이 섞여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제목에도 작성했습니다만..
저자는 역주행의 전제를 '실패, 위기' 로 설정하고 이야기합니다.
즉, 역주행이란 '실패를 발판 삼아 누구보다 더 크고 빠르게 성공할 수 있다' 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느꼈습니다.
본론에서 더 이상 이야기할 내용이 딱히 없네요.
다음 북갈피 파트에서 저자의 말을 인용하고, 인용 구절에 대한 제 생각을 기록한 내용을 작성하는데요.
북갈피 파트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추월자가 그랬듯이 당신도
자신이 가진 운명을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챕터 1. 실패를 타고나는 뇌
"어떠한 분야의 선두 주자는 그를 지켜보는 수많은 군중에게 찬사를 받는다.
그러나 이를 지키고 싶은, 잃고 싶지 않은 욕구로 혁신의 태만에 빠지기 쉽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현재의 지위를 조금이라도 잃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이 빠르고 혁신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괜히 고인물이 많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죠.
기득권을 오랫동안 누리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기업 차원에서도 가지고 있는 것이라도 사수하자는 마인드가 강할 수밖에 없기에.
자칫 새로운 시도를 했다 실패하면 가지고 있던 지위와 명성에 타격이 가니까요.
- 도파민에 이끌리지 말고, 도파민을 길들여야 한다.
- 자신에게 익숙한 것을 고집하며 '심리적 인지 편향' 상태가 되면, 결국 고이고 썩는다.
(인지적 고착화 -> 인지 부조화 -> 변화 거부)
→ 즉,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맞다고 '고착화' 되기 마련입니다.
이후 고착화된 것과 정반대의 말과 행동이 주변에서 보이고 들린다면, 인지 부조화가 일어납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은 옳지 않았다는 것이 들려오는 것이죠.
꼰대라면 그러한 변화를 수용하지 않고 거부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옳다고 고집부리는 것이죠.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빠지면 시간을 낭비하고 인생의 통제권을 잃게 된다."
즉, 자기 삶을 자기 자신이 오롯이 통제할수록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이 어떤 결과로 변할지 본인은 무조건 모릅니다.
그렇기에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내버려 두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을 예측하여 통제합시다.
"자신의 정체성에 자만심이 생기면 참신한 시도를 게을리하고
오로지 자신의 서열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한다.
위 인용문과 같은 주장입니다.
기득권자, 대기업, 윗사람들은 그렇게 저마다의 성공 방식(또는 생존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를 잃지 않기 위해, 지키기 위해, 옳다고 믿는 것을 이어가기 위해
고집부리면서 변화와 도전을 거부합니다.
그렇게 '성공' 으로 인해 결국 '자멸' 합니다.
자만 금지!
- 인간은 서열이 무너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 비교를 멈추고, 본인에게만 집중합시다.
→ 비교는 오로지 과거의 자신에게만.
"인간의 본능인 향상욕을 자신의 과업을 향한 열정과 노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추월의 시발점이다."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면 그 속에서 도파민이 자극되어 즐거움을 느낀다."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두 단계에서 도파민이 나옵니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목표를 설정해서 도전하는 것이죠.
성취감, 달성에 따른 쾌감은 결국 도파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 성과는 없어도 시도만으로도 미래를 위한 포트폴리오에 들어갈 수 있다.
→ 훌륭한 포트폴리오의 중요점은 결국 다양성이다.
→ 즉, 형태와 양식이 다른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하고, 지나간 시도와 노력에는 미련을 두지 않는다.
→ 성과 없는 시도와 노력이더라도 새로운 경험이고 도전이라면 즉각 실행하자.
"무수한 시도들 가운데 하나의 시도가 인생의 혁신을 유도하는 것이다."
챕터 2. 인생을 변화시키는 '각성'
- 열등감은 좋은 감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이를 연료로 삼아 각성할 수 있지만, 결국 '연료' 이기 때문에 불을 붙이는 것은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나는 지금 죽음의 순간에 후회하지 않을 만한 인생을 살고 있는가."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너는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도록 그런 삶을 살아라."
마지막 구절은 인디언 나바호족의 말인데, 매우 감명받아서 기록했습니다.
아기는 태어날 때 울어야 한다고 하죠.
주변 사람들은 환하게 웃고 기뻐하며 탄생을 축하하지만, 정작 아기는 울기만 합니다.
반면, 죽기 전 주변 사람들은 전부 슬퍼하고 울고 있습니다.
죽는 본인이 가장 힘들고 슬프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죽음이란 현실을 받아들이고 체념합니다.
그렇게 덤덤한 표정으로 씁쓸하게 웃습니다.
챕터 3. 위기의 놀라운 '힘'
"혁신을 한다는 것은 평균의 범주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나와 마주하는 대다수 주변인은 나에게 평균을 주입한다.
그들이 평균의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로 인해 그들에게서 벗어나는 순간 생각 굴레는 자연스럽게 커지게 된다.
고립은 혁신으로 가기 위한 지름길이다."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의 주변을 보라' 는 말이 있죠.
그 사람의 친구들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끼리끼리 맞춰집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사람의 폭을 넓히는 것이죠.
이와 동시에 불필요한 마이너스를 주입하는 사람이 있다면 멀리합시다.
자기 자신부터 혁신합시다.
- 위기에 비례한 '응력' 이 필요하다.
→ 응력 : 물질 외부에서 힘이 가해졌을 때 물질 내부에서는 이와 반대로 작용하는 힘
→ 위기에 삼켜지지 않으려면 단단한 응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자기 불구화 현상 : 시도로 인해 본인과 자존심이 다칠까 봐 본인이 불구라고 세뇌시키는 현상.
→ 즉, '할 수 있지만 일부러 안 하고 있다' 라고 자기 위안 삼는 현상.
챕터 4.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메타 사고법
- 메타 사고 (메타 : 모든 것을 초월한)
-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기본은 '친절' 이다.
→ 언젠가 친절에 보답할 사람이 생긴다.
→ 그 친절을 보답받는 것이 레버리지다.
챕터 5. 인간의 향상욕 이해하기
- 인간은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잘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다.
→ 이러한 본능은 건강한 방향으로 배출되어야 한다 = 향상욕
- 영향력, 존재 증명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다.
→ 이 모든 '향상욕' 은 결국 본인의 과업이다.
→ 타인의 관계와 비교가 아닌, 본인이 챌린지하고 극복해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사람에게는
부와 명예, 사람 등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우선 본인이 가장 잘하는 것 하나는 끝까지 갈고닦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개발자라면, 우선 개발 실력과 커리어는 꾸준히 성장시켜야 합니다.
이는 끝까지 놓치지 않고 잡으면서 다른 것들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챕터 6. 이제는 초월할 때
"나를 둘러싼 평판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좋은 사람과 관계를 위한 노력은 충분히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
- 때론 주변으로부터 고립하고, 사색하며 생각의 근력을 키우자.
그리고 유익함을 가져다주는 사람과 인간관계의 선택과 집중을 실천하자.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주변인의 행동을 모방하고 습관을 공유한다"
그렇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로젠탈 효과 : 그 사람에게 그 사람에 대한 기대와 칭찬을 주입하여 그 사람의 능력을 유발하고 향상시키는 효과
이 책도 북갈피 내용이 길었네요..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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