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북갈피 포스팅은 서론 - 본론 - 갈피 - 마무리 순서로 구성됩니다.
본론 안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책을 접하게 된 계기
- 작가 소개
- 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및 소감
-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거나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 그리고 느낀 점을 적어둔 메모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북갈피는 이 책에 대해 단지 '빙산의 일각' 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으로 북갈피를 통해 '관심과 흥미가 생겨 책을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어디서 살 것인가
저자: 유현준
어디서 살 것인가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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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2편을 작성합니다.
본론은 1편을 참고해 주세요.
🔻1편 바로가기🔻
[북갈피]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한 도시에서 살고 싶다. (1/2)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
gripped-galpi.tistory.com
그럼, 바로 북갈피 진행하겠습니다.
3장 - 힙합 가수가 후드티를 입는 이유
- 뉴욕은 1인 가구가 많지만, 그들은 크게 외롭거나 삶이 무료하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 주거지 가까이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공원 간 거리도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 반면, 우리나라의 서울은 공원이 많지 않을뿐더러 공원 간 거리도 차로 이용해야 갈 수 있는 정도로 떨어져 있다.
→ 그래서 뉴욕보다 1인 가구가 적지만, 우리나라의 사람들이 외로움이나 무료함을 더욱더 느낀다고 한다.
- 우리나라는 공원처럼 공간을 무료로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다 보니 비용을 지불해서 공간을 활용한다.
그렇기에
-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편해야 한다.
- 주거지로부터 걸어서 갈만한 거리여야 한다.
- 공간끼리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러한 3가지 조건을 갖춘 공간이 많아져야 한다.
→ 우리나라도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 그만큼 외로움, 고독감이 증가할 텐데, 뉴욕의 사례처럼 감소시킬 수 있는 공간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중력은 거리 제곱에 반비례한다.
→ 공공시설도 마찬가지다.
→ 공공시설과 멀어질수록 공공시설을 접하고 방문할 의욕, 힘도 약해져서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 따라서, 가까운 거리마다 공공(공익)의 정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산은 경사가 져있고, 앉을 공간이 없어서 쉴 수 없다. 즉, 정주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정주하다
-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살다.
- 가까운 미래에는 집 또는 방도 단기 셰어하는 형태로 변한다면?
→ 에어비앤비 같은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것은
'전세 / 월세의 개념이 줄어들고, 일 / 주세 단위로의 셰어가 가능한 형태가 생길 수 있다' 는 의미.
4장 - 쇼핑몰에는 왜 멀티플렉스 극장이 있는가
- 대형 쇼핑몰 시스템이 공간에 끼치는 영향
-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
- 복도 / 화장실 등 실내공간이면 어디든 냉난방을 해야 한다.
- 사람들이 자연이 있는 외부 공간에 가지 않게 된다.
- 대형 쇼핑몰은 자연처럼 '변화' 가 없다.
- 현대 사회는 '변화하는 미디어가 자연을 대체' 한다.
- 골목길은 자연이 있는 외부 공간이다.
→ 그래서 골목길에는 걸어 다니는 사람이 많다.
→ 걷고 싶은 환경 또는 거리가 만들어지려면 걸을 때마다 풍경이 바뀌어야 한다.
→ 현재 우리나라는 아파트 담장, 상가, 도로와 주정차된 차가 거리를 차지하고 있어 풍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5장 - 더하기와 빼기, 건축의 오묘한 방정식
- '업사이클링'
→ 폐건물을 활용하는 것.
업사이클링
-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ex) 어니언 성수 - 폐공장을 개조한 카페.
6장 - 파라오와 진시황제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 무겁고 높은 건축물일수록 권력을 과시하는 장치가 된다.
ex) 스톤헨지, 지구라트(바벨탑), 피라미드, 등산의 돌탑, 만리장성
- 담배 피우는 사람 심리 : '내가 아무리 이렇게 담배를 피워도 나는 건강하니까 나는 센 사람이다.'
→ 비단 담배뿐 아니라, '술, 담배, 명품' 등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통해 '과시' 하고자 하는 이유에 해당한다.
→ 과시는 쓸데없는 것으로 가능하다. 위 예시들처럼.
7장 - 현대인이 SNS를 많이 하는 이유
- 어느 공간이 하나의 규칙을 보일 때 그 공간을 하나로 인식한다.
→ 시각적 좌우대칭
"건축 공간의 좌우대칭 배치는 공간을 하나로 묶어 커다란 존재감을 만들어서
개개인을 스케일상으로 압도하기 위한 전축적 전략이다."
- 낮은 곳보다 높은 곳은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아 희소성이 높다.
→ 높을수록 더욱더 열망하고, 권력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 아래에서 위를 쳐다보기는 신체구조상 힘들고, 일부만 볼 수 있다.
반면 위에서 아래를 쳐다보는 것은 더욱 쉽고, 전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높을수록 아래를 감시하기 편하다.
8장 - 위기와 발명이 만든 도시
"이제 미국 국민은 포드가 만든 자동차에 록펠러가 만든 휘발유를 넣어 달리고,
카네기가 만든 강철로 지은 고층 건물에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 후 저녁에는 모건이 만든 발전소 전기를 이용해
에디슨이 만든 전구를 켜고 지내는 세상에 살게 되었다."
도시화가 되면서
- 포드 - 자동차
- 록펠러 - 휘발유
- 카네기 - 강철
- 모건 - 전기 발전소
- 에디슨 - 전구
와 같은 발명품이 생겨났다고 이야기합니다.
- 인간의 건축이 진화하고 발전하게 한 가장 큰 이유는 '기후' 이다.
→ 건조한 기후에서 도시 시스템이 성장한다.
- 우리나라는 집중호우가 많이 내리는 '몬순 기후'
→ 그래서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디자인은 '나무를 물에 젖지 않게 해 나무가 썩지 않는 방식' 을 중요시했다.
ex) 디딤돌, 처마
9장 - 서울의 얼굴
- 필자가 주장하는 '3차선 법칙'
→ 3차선 이하의 도로는 보행자의 흐름이 이어진다.
→ 물론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건너편이라는 부담이 덜해 보행자가 편하게 건넌다.
→ 반면, 3차선을 초과하는 차선의 도로는 보행자의 흐름이 끊긴다.
→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ex) 합정 메세나폴리스 - 합정 전까지는 홍대골목으로 번화가이지만, 합정역 도로의 차선이 10차선이라 번화가가 이어지지 않고 끊겨버렸다.
- '벽식 구조' 는 공간의 변형이 어렵다.
반면, '기둥식 구조' 는 공간의 변형이 쉽다.
ex) 공장 건물 - 일반적으로 공장은 벽이 아닌 기둥으로 지탱하고 있어 공간 활용성이 높다.
- 삼거리는 내가 걸어가는 방향에서 내 시야 안에 두 거리의 모습이 동시에 보인다.
→ 이는 역동적이고 머무르기 좋은 위치에 해당한다.
→ '중심지' 라고 봐도 무방하다.
ex) 뉴욕 타임 스퀘어, 홍대 삼거리
11장 - 포켓몬고와 도시의 미래
- ANT :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
→ 이를 위키백과에서 가져오거나, 직접 설명하는 것보다는
더욱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 블로그 포스팅 링크를 첨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Actor-Network Theory) 의 정의 (서울대 홍성욱 교수 지식교양 강연 발췌)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 혹은 행위자 연결망 이론(Actor-Network Theory) 줄여서 AN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행위자 네트워크이론은 1980년대 초반에 프랑스 과학기술학자인 브뤼노 라투르, 미셸 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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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을 짓고 그 안에서 살 수 있게 되면서 우리는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인 '시너지 효과' 를 얻을 수 있었다.
인류 문명에서 도시가 형성되면서 비로소 서로 다른 생각,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서
생각을 교류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제가 구축되었던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비로도 도시에서 신분을 벗어난 생각의 교류가 생겨났다."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시너지 효과;.
우리나라도 서울부터 고층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덕분에 급격한 성장과 발전을 이룩했다고 생각합니다.
- '콤팩트 시티'
→ 인구 밀도가 낮은 마을, 동네를 폐쇄하고 강제로 이동시키는 프로젝트
→ 즉, 인구 저밀도 마을 여러 개를 한 공간으로 이동시켜 밀집시키는 것.
- '언어' 와 '문자' 덕분에 사람 간 뇌를 병렬로 네트워킹 시킬 수 있다.
→ 즉,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가 가능해진 것은 언어와 문자가 존재해서이다.
"곧 내 소유물의 스펙이 나를 드러내는 전부였다면
지금은 SNS에 올리는, 내가 방문한 카페의 사진과 여행 간 호텔의 사진으로
내 공간을 만들어서 나를 표현할 수 있다."
인스타갬성, 인스타핫플..
이런 것들이 꺼지지 않고 계속 트렌디하고 핫한 이유는
결국 내 피드가 나를 표현하는 공간이기에
저런 게시글을 하나라도 더 올려서 나의 공간을 멋지게 채우기 위함이지요.
내가 소유했든, 안 했든 간에 그 순간을 담아 게시하기 때문에..
12장 - 공간의 발견
- '인방보' 의 원리로부터 '아치' → '볼트' → '돔' 구조로 발전해 왔다.
- 강수량이 높을수록 지붕의 기울기도 늘어난다.
→ 우리나라 처마는 우리나라 위도에 따른 기후에 맞춘 기울기를 가진다.
- 건축에는 '중력' 을 이기기 위한 모습이, 이를 위한 인간의 노력이 깃들어있다.
→ 현대 건축물은 콘크리트와 철골이지만, '마감재'로 마감처리를 하기 때문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다.
- 도시의 고밀화와 사회 진화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
→ 신흥 계급을 만들고, 사회의 민주화를 진화시킨다.
이 책의 북갈피 포스팅을 하려 할 때는
엄청난 양의 메모로 인해 무척 망설였습니다.
무언가 작성할 엄두도 안 났고요..
그래도 해야겠다 싶을 때 마음먹고 작성하니 수월하게 작성했습니다.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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