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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갈피/인문, 경제, 경영

[북갈피]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한 도시에서 살고 싶다. (2/2)

by 잡은 갈피 2023. 1. 28.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북갈피 포스팅은 서론 - 본론 - 갈피 - 마무리 순서로 구성됩니다.

 

본론 안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책을 접하게 된 계기
  • 작가 소개
  • 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및 소감
  •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거나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 그리고 느낀 점을 적어둔 메모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북갈피는 이 책에 대해 단지 '빙산의 일각' 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으로 북갈피를 통해 '관심과 흥미가 생겨 책을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어디서 살 것인가

저자: 유현준

 

 

 

어디서 살 것인가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1편에 이어 2편을 작성합니다.

본론은 1편을 참고해 주세요.

 

🔻1편 바로가기🔻 

 

[북갈피]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한 도시에서 살고 싶다. (1/2)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

gripped-galpi.tistory.com

 

 

그럼, 바로 북갈피 진행하겠습니다.

 


3장 - 힙합 가수가 후드티를 입는 이유

- 뉴욕은 1인 가구가 많지만, 그들은 크게 외롭거나 삶이 무료하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 주거지 가까이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공원 간 거리도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 반면, 우리나라의 서울은 공원이 많지 않을뿐더러 공원 간 거리도 차로 이용해야 갈 수 있는 정도로 떨어져 있다.

→ 그래서 뉴욕보다 1인 가구가 적지만, 우리나라의 사람들이 외로움이나 무료함을 더욱더 느낀다고 한다.

 

 

 

- 우리나라는 공원처럼 공간을 무료로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다 보니 비용을 지불해서 공간을 활용한다.

 

그렇기에

 

  1.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편해야 한다.
  2. 주거지로부터 걸어서 갈만한 거리여야 한다.
  3. 공간끼리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러한 3가지 조건을 갖춘 공간이 많아져야 한다.

→ 우리나라도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 그만큼 외로움, 고독감이 증가할 텐데, 뉴욕의 사례처럼 감소시킬 수 있는 공간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중력은 거리 제곱에 반비례한다.

출처 : 위키백과

→ 공공시설도 마찬가지다.

→ 공공시설과 멀어질수록 공공시설을 접하고 방문할 의욕, 힘도 약해져서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 따라서, 가까운 거리마다 공공(공익)의 정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산은 경사가 져있고, 앉을 공간이 없어서 쉴 수 없다. 즉, 정주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정주하다

-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살다.

 

 

- 가까운 미래에는 집 또는 방도 단기 셰어하는 형태로 변한다면?

→ 에어비앤비 같은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것은

'전세 / 월세의 개념이 줄어들고, 일 / 주세 단위로의 셰어가 가능한 형태가 생길 수 있다' 는 의미.

 

 

 

4장 - 쇼핑몰에는 왜 멀티플렉스 극장이 있는가

- 대형 쇼핑몰 시스템이 공간에 끼치는 영향

 

  •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
    • 복도 / 화장실 등 실내공간이면 어디든 냉난방을 해야 한다.
  • 사람들이 자연이 있는 외부 공간에 가지 않게 된다.
    • 대형 쇼핑몰은 자연처럼 '변화' 가 없다.
    • 현대 사회는 '변화하는 미디어가 자연을 대체' 한다.

 

 

 

- 골목길은 자연이 있는 외부 공간이다.

→ 그래서 골목길에는 걸어 다니는 사람이 많다.

→ 걷고 싶은 환경 또는 거리가 만들어지려면 걸을 때마다 풍경이 바뀌어야 한다.

→ 현재 우리나라는 아파트 담장, 상가, 도로와 주정차된 차가 거리를 차지하고 있어 풍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5장 - 더하기와 빼기, 건축의 오묘한 방정식

- '업사이클링'

→ 폐건물을 활용하는 것.

업사이클링

-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ex) 어니언 성수 - 폐공장을 개조한 카페.

 

 

 

 

6장 - 파라오와 진시황제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 무겁고 높은 건축물일수록 권력을 과시하는 장치가 된다.

ex) 스톤헨지, 지구라트(바벨탑), 피라미드, 등산의 돌탑, 만리장성

 

 

 

- 담배 피우는 사람 심리 : '내가 아무리 이렇게 담배를 피워도 나는 건강하니까 나는 센 사람이다.'

→ 비단 담배뿐 아니라, '술, 담배, 명품' 등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통해 '과시' 하고자 하는 이유에 해당한다.

→ 과시는 쓸데없는 것으로 가능하다. 위 예시들처럼.

 

 

 

7장 - 현대인이 SNS를 많이 하는 이유

- 어느 공간이 하나의 규칙을 보일 때 그 공간을 하나로 인식한다.
→ 시각적 좌우대칭

 

 

 

"건축 공간의 좌우대칭 배치는 공간을 하나로 묶어 커다란 존재감을 만들어서
개개인을 스케일상으로 압도하기 위한 전축적 전략이다."

 

 

 

- 낮은 곳보다 높은 곳은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아 희소성이 높다.

→ 높을수록 더욱더 열망하고, 권력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 아래에서 위를 쳐다보기는 신체구조상 힘들고, 일부만 볼 수 있다.

반면 위에서 아래를  쳐다보는 것은 더욱 쉽고, 전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높을수록 아래를 감시하기 편하다.

 

 

8장 - 위기와 발명이 만든 도시
"이제 미국 국민은 포드가 만든 자동차에 록펠러가 만든 휘발유를 넣어 달리고,
카네기가 만든 강철로 지은 고층 건물에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 후 저녁에는 모건이 만든 발전소 전기를 이용해
에디슨이 만든 전구를 켜고 지내는 세상에 살게 되었다."

도시화가 되면서

 

  • 포드 - 자동차
  • 록펠러 - 휘발유
  • 카네기 - 강철
  • 모건 - 전기 발전소
  • 에디슨 - 전구

 

와 같은 발명품이 생겨났다고 이야기합니다.

 

 

 

- 인간의 건축이 진화하고 발전하게 한 가장 큰 이유는 '기후' 이다.

→ 건조한 기후에서 도시 시스템이 성장한다.

 

 

 

- 우리나라는 집중호우가 많이 내리는 '몬순 기후'

→ 그래서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디자인은 '나무를 물에 젖지 않게 해 나무가 썩지 않는 방식' 을 중요시했다.

ex) 디딤돌, 처마

 

 

 

9장 - 서울의 얼굴

- 필자가 주장하는 '3차선 법칙'

→ 3차선 이하의 도로는 보행자의 흐름이 이어진다.

→ 물론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건너편이라는 부담이 덜해 보행자가 편하게 건넌다.

→ 반면, 3차선을 초과하는 차선의 도로는 보행자의 흐름이 끊긴다.

→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ex) 합정 메세나폴리스 - 합정 전까지는 홍대골목으로 번화가이지만, 합정역 도로의 차선이 10차선이라 번화가가 이어지지 않고 끊겨버렸다.

 

 

 

- '벽식 구조' 는 공간의 변형이 어렵다.

반면, '기둥식 구조' 는 공간의 변형이 쉽다.

ex) 공장 건물 - 일반적으로 공장은 벽이 아닌 기둥으로 지탱하고 있어 공간 활용성이 높다.

 

 

 

- 삼거리는 내가 걸어가는 방향에서 내 시야 안에 두 거리의 모습이 동시에 보인다.

→ 이는 역동적이고 머무르기 좋은 위치에 해당한다.

→ '중심지' 라고 봐도 무방하다.

ex) 뉴욕 타임 스퀘어, 홍대 삼거리

 

 

 

11장 - 포켓몬고와 도시의 미래

- ANT :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

→ 이를 위키백과에서 가져오거나, 직접 설명하는 것보다는

더욱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 블로그 포스팅 링크를 첨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Actor-Network Theory) 의 정의 (서울대 홍성욱 교수 지식교양 강연 발췌)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 혹은 행위자 연결망 이론(Actor-Network Theory) 줄여서 AN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행위자 네트워크이론은 1980년대 초반에 프랑스 과학기술학자인 브뤼노 라투르, 미셸 칼롱,

teacherso.tistory.com

 

 

 

"고층 건물을 짓고 그 안에서 살 수 있게 되면서 우리는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인 '시너지 효과' 를 얻을 수 있었다.
인류 문명에서 도시가 형성되면서 비로소 서로 다른 생각,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서
생각을 교류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제가 구축되었던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비로도 도시에서 신분을 벗어난 생각의 교류가 생겨났다."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시너지 효과;.

우리나라도 서울부터 고층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덕분에 급격한 성장과 발전을 이룩했다고 생각합니다.

 

 

- '콤팩트 시티'

→ 인구 밀도가 낮은 마을, 동네를 폐쇄하고 강제로 이동시키는 프로젝트

→ 즉, 인구 저밀도 마을 여러 개를 한 공간으로 이동시켜 밀집시키는 것.

 

 

 

- '언어' 와 '문자' 덕분에 사람 간 뇌를 병렬로 네트워킹 시킬 수 있다.

→ 즉,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가 가능해진 것은 언어와 문자가 존재해서이다.

 

 

 

"곧 내 소유물의 스펙이 나를 드러내는 전부였다면
지금은 SNS에 올리는, 내가 방문한 카페의 사진과 여행 간 호텔의 사진으로
내 공간을 만들어서 나를 표현할 수 있다."

인스타갬성, 인스타핫플..

이런 것들이 꺼지지 않고 계속 트렌디하고 핫한 이유는

결국 내 피드가 나를 표현하는 공간이기에

저런 게시글을 하나라도 더 올려서 나의 공간을 멋지게 채우기 위함이지요.

내가 소유했든, 안 했든 간에 그 순간을 담아 게시하기 때문에..

 

 

 

12장 - 공간의 발견

- '인방보' 의 원리로부터 '아치' → '볼트' → '돔' 구조로 발전해 왔다.

 

 

- 강수량이 높을수록 지붕의 기울기도 늘어난다.

출처 : 나무위키(좌), https://bravo.etoday.co.kr/view/atc_view/5153(우)

→ 우리나라 처마는 우리나라 위도에 따른 기후에 맞춘 기울기를 가진다.

 

 

 

- 건축에는 '중력' 을 이기기 위한 모습이, 이를 위한 인간의 노력이 깃들어있다.

→ 현대 건축물은 콘크리트와 철골이지만, '마감재'로 마감처리를 하기 때문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다.

 

 

 

- 도시의 고밀화와 사회 진화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

→ 신흥 계급을 만들고, 사회의 민주화를 진화시킨다.

 


이 책의 북갈피 포스팅을 하려 할 때는

엄청난 양의 메모로 인해 무척 망설였습니다.

무언가 작성할 엄두도 안 났고요..

 

그래도 해야겠다 싶을 때 마음먹고 작성하니 수월하게 작성했습니다.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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