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북갈피 포스팅은 서론 - 본론 - 갈피 - 마무리 순서로 구성됩니다.
본론 안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책을 접하게 된 계기
- 작가 소개
- 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및 소감
-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거나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 그리고 느낀 점을 적어둔 메모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북갈피는 이 책에 대해 단지 '빙산의 일각' 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으로 북갈피를 통해 '관심과 흥미가 생겨 책을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초역 니체의 말
저자: 프리드리히 니체
초역 니체의 말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니체 하면 떠오르는 것은 '오래된 철학자' 라는 이미지밖에 없었던 무지한 저를 반성합니다.
물론 '시라토리 하루히코' 가 현대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엮어주셨기에 더욱 공감되고 와닿는 대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이고, 일본 아마존 인문 분야 1위인 이 책.
요즘 들어 인생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고,
자아성찰과 자기반성,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생기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 호기심이 생긴다면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대여해 읽었지만,
이 글을 작성한 뒤 별도 구매 후 소장할 예정입니다.
하루에 랜덤으로 한 페이지를 펼쳐 읽으면 더 나은 하루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중요했고, 인상 깊었고, 감명받았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전부 포스팅에 적어두고 싶지만,
포스팅의 의미가 퇴색되기에
현재 제 기준으로 유사한 경험이 있어 여러 차례 생각하게 만들어줬거나,
잊지 않고 기억해두고 싶은 부분들을 북갈피에 담아두려 합니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경험이 과거에 있었는데,
'그 당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지?'
하며 회고하는 계기를 이 책이 만들어줬습니다.
대주제는 1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도합 232가지 주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주제 리스트
- 자신에 대하여
- 기쁨에 대하여
- 삶에 대하여
- 마음에 대하여
- 친구에 대하여
- 세상에 대하여
- 인간에 대하여
- 사랑에 대하여
- 지성에 대하여
- 아름다움에 대하여
저는 개인적으로 볼드 처리한 대목에서 생각이 많아졌었습니다.
현재 각자의 상황에 따라 느껴지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읽어보시기를 다시금 추천드립니다.
그럼, 제가 글에 간직하고자 하는 북갈피를 작성하겠습니다.
1장 - 자신에 대하여
- '자기표현' 이란, 자신의 힘을 나타내는 것이다.
- 베푼다 - 사랑
- 비난한다 - 비방, 무시
- 부순다 - 폭력
→ 이러한 세 가지 방법으로 힘을 표출한다.
(나는 어떠한 방법으로 힘을 표출하고 있었을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3번은 아니다..!!)
- 하루 한 가지의 작은 일이라도 자제하려고 노력하자.
→ 어떤 충동이나 욕구를 한 가지라도 자제하다 보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스스로를 볼 때는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는 반면,
타인을 볼 때는 너무 먼 거리에서 윤곽만을 어렴풋이 보기 때문이다.
이 거리를 반대로 두고 차분히 타인을 관찰하면 타인은 그만큼 비난받아 마땅한 존재가 아니며,
자신은 생각만큼 너그럽게 허용할 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012 - 자신을 멀리서 바라보라] 대목 중 일부입니다.
대부분 그런 일 있죠. 내로남불.
사소한 부분에서 말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고생했으니까 나에게 치킨이란 보상을 줄만 해! 오늘은 치킨각'
하면서 치킨집에서 치킨 먹는 사람들을 보며 '맨날 저렇게 치킨만 먹으니 살쪘지' 라고 무시하는 것.
정작, 본인의 배는 이미 치킨 먹은 것처럼 나와있는데 말이죠.
자기 객관화, 메타인지를 깨닫고 자기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멀리서 바라보라는 말입니다.
반대로 상대방에 대해 일부 모습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일반화를 저질러서도 안되고요.
하루 리프레시로 치킨 먹는 사람이고 평상시에 3대 500치는 형님일 수도 있잖아요?
반면, 일주일에 치킨 한 마리씩 먹는 본인에게는 '오늘은 고생했으니 보상이다!' 라면서 자기 위로 하면서 말이죠.
- 타인의 신뢰를 얻고 싶다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자.
(이 문장을 보고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나...!)
- 기분 좋은 인생이란 결국 두 가지 입니다.
- 타인을 돕는다.
-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준다.
- '무엇을 위해서' 행동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서 행동했다고 생각하기
→ 생각뿐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행동하기
2장 - 기쁨에 대하여
- 하루를 기분 좋게 하려면 적어도 하루 1명, 1가지 이상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하자.
"우리는 정말 기뻐해야 할 것을 기뻐하고 있는가.
타인의 불행과 재앙을 기뻐하고 있지는 않은가.
복수심과 경멸, 차별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기쁨은 아닌가."
[028 - 모든 이들이 기뻐할 수 있는 기쁨을] 대목 중 일부입니다.
다시금 인생을 복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온전히 상대방의 행복에 대해 기뻐했었는지.
배 아파서,
부러워서,
내가 힘든데 상대방은 편해 보여서
심사가 뒤틀렸었진 않았는지.
얄미운 사람이 잘못되었을 때 '꼬시다' 는 생각에 기뻐하진 않았는지.
3장 - 삶에 대하여
- 자신의 직업에 몰두하고 전념하다 보면 현실의 문제와 걱정, 고민과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 그리고 이를 지속하다 보면, 멀어져 있는 동안 틀림없이 무언가 달라진다.
→ 알게 모르게 걱정은 사라지고 문제는 해결되어 있다.
(직업에서 나오는 문제와 걱정이라면..?!)
4장 - 마음에 대하여
- '평등' 이라는 단어 속에는 두 가지 욕망이 존재한다.
-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수준까지 끌어내리려는 욕망
-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려는 욕망
결국 내 수준을 다른 사람들과 맞추고 싶어 하는 욕망이 평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 두려워하면 패배한다.
계속해서 성장하지 않는 사람은 쉽게 싫증을 느낀다.
→ 두려워서 성장하기를 포기하지 말자.
→ 인간으로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람은 같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조금도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
"표현하는 방법, 설득하는 방법, 발언에 대한 기술적인 것에도 분명 고심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기술로는 미치지 못하는 것,
결국 의견을 말하는 사람의 성격이나 용모, 인품, 생활태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제시하는 의견에 반대할 때, 제시하는 의견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제시하는 사람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외모가 뛰어나야 한다는 말이 아닌 건 아시죠?
단정한 용모, 선하고 올곧은 인상.
위에 작성한 성격, 용모, 인품, 생활태도는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상시에 꾸준한 노력으로 가꿀 수 있는 것이기에, 더욱 차별점이 크다고 느끼고요.
5장 - 친구에 대하여
- 함께 즐거워하면 친구를 만들 수 있다.
→ 단, 친구 사이에 질투와 자만은 절대 발현하면 안 된다.
- 덕을 쌓는 네 가지 행동
- 자신과 친구에게 늘 성실하기
- 적에 대해 용기를 가지기
- 패자에겐 관용을 베풀기
- 언제나 예의를 지키기
6장 - 세상에 대하여
- 사람은 무슨 일이든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한다.
→ '신포도 이론' -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그저 변명과 남 탓, 억지만 부리는 행위.
→ 이솝우화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 에서 나온 이론.
- 빚지거나 빌린 것이 있다면, 갚을 때는 받은 것보다 더욱 크고 넉넉하게 되돌려주라.
"반대 의견이나 새롭고 이질적인 발상을 두려워하고
자신들의 안정만을 추구하는 자세는 오히려 조직과 사람을 근원부터 부패시켜
급격한 퇴폐와 파멸을 초래하고 만다."
[087 - 안정지향이 사람과 조직을 부패시킨다] 대목 중 일부입니다.
우일신일신의 자세로 임해야 조직, 회사, 본인이 오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기존 기술과 업무 처리 방식만 고수하며 생각 없이 안정만을 추구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이 없게 되고,
비효율적이고 생산성이 저하됩니다.
그럼 결국 말로는 뻔하죠.
고인물이 되어서,
새 물을 담기에는 이미 물이 가득 차서 물을 받지 않는다면?
'사과의 일부만 썩어도 그 사과는 썩은 사과이다'
도려내지 않는다면, 끝은 파멸입니다.
7장 - 인간에 대하여
- 카리스마 있고 깊이 있는 사람이 되려면 니체는 두 가지를 제시한다.
- 자신의 모습이 전부 보이지 않고 감출 수 있는 어둠이 있어야 한다.
- 본인의 깊이와 바닥을 알 수 없게 어느 정도 자기 자신을 숨겨야 한다.
- 독창적인 사람이란?
-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지만 정작 보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차리는 눈
- 즉, 모든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문제 / 솔루션에 대해 알아차리는 감각
- 그러한 것들에게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는 것
- 예를 들어, '우아한 형제들' 은 비대면 배달이란 솔루션에게 '배달의 민족' 이란 명칭, 브랜드를 부여했다.
- 모바일 메신저에게 '카카오톡' 이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새로운 사건이나 사고, 상대가 놀랄 만한 사항을 전할 때에는
주위가 그것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조금 오래된 일인 양 전하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는 그것을 선뜻 받아들이게 된다."
누군가에게 어떤 소식이나 정보를 전달할 때 꿀팁.
"요즘에 ~~라는 이야기를 많이 접했는데, 너는 혹시 ~~에 대해 들어봤어??"
"대부분 ~~라고 하더라. 너도 공감해??"
와 같이 '모든 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 소식이고, 너는 설마 모르고 있지 않겠지?' 라는 느낌으로 말해주면 좋다는 의미입니다.
"영특하지만 늘 '아직 어리다'는 말을 듣고 어딘지 가볍게 보이는 취약점도 필요하다.
예리하면서도 어느 정도 둔한 면이 있어야 애교스러운 이로 여겨져,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누군가 도움을 주기도 하며 편을 들어줄 여지도 생긴다."
겸손하면 됩니다.
겸손하면서 약간 허당끼를 보여주면, 그 매력까지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사랑도 받고, 도움도 받고, 내 편도 생기는 삶은 너무 행복하지 않을까요?
물론 받은 만큼 줘야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기버' 가 됩시다.
물건이나 도움의 가치를 떠나서 주는 것만으로 그 사람을 얻을 수 있다면,
한 번 해볼만하지 않을까요?
- 어떤 체험을 하던지 간에 깊이 있게 사고해야 한다.
→ 단순히 체험의 양과 성장이 비례하진 않는다.
- 인간성은 '어떻게, 또 언제 웃는지' 에 드러나기 마련이다. (항상 웃자)
- 그렇기에, 웃는 모습뿐 아니라 사람의 고귀함을 보는 눈을 거지자.
→ 표면 상의 모습이 아닌 내면을 보려고 노력하자.
→ 여기서 말한 표면은 겉모습을 의미한다.
8장 - 사랑에 대하여
- 사람은 자신의 깊이에 따라 사랑하는 방법을 달리해간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 비슷한 자를 찾거나 슬픔을 나누는 것도 아니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을 그 상태 그대로,
자신과는 반대의 감성을 가진 사람을 그 감성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다.
사랑을 이용하여 두 사람의 차이를 메우거나 어느 한쪽을 움츠러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있는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 사랑이다."
[152 - 있는 그대로의 그를 사랑하라] 대목 중 일부입니다.
반대되는 사람에게 끌린다고 하죠?
정말 똑같은 MBTI를 가진 사람보다는 정반대의 MBTI를 가진 사람과 연애를 합니다.
다름에서 오는 차이를 좁혀가는 것도 좋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다름에 대한 이해입니다.
내가 맞고 너는 틀려! 가 아닌
나도 맞고 너도 맞아. 서로 다를 뿐.
대신, 서로의 마지노선은 지켜줘야 합니다.
범죄라던가, 상대방의 멘탈을 부수는 행위는 이해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하면 안 되는 행위죠.
다름을 떠나서 상대방을 상처 주고 슬프게 하는 행동은 애초에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건 이기적일 뿐입니다.
- 사랑받기 위해서는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사랑은 다름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걸 사랑하는 것이다.
- 사랑과 존경을 동시에 받을 수 없다.
9장 - 지성에 대하여
- 사람이 얻는 자유란, 어떤 행위를 해도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 무엇인가 이루었다면(달성했다면), 반드시 뒷정리까지 잘 마무리해야 한다.
- 어떤 정신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인간의 행동도 달라진다.
"결국 가지고 있는 언어가 빈약하면 표현도 빈약해지고,
실제로 사고와 감정이 충분히 표현된다고 할 수 없다.
동시에 그 언어의 질과 양이 자신의 사고와 마음을 결정하기도 한다.
어휘가 적은 사람은 사고도 마음가짐도 거칠고 난폭해진다."
[202 - 사고는 언어의 질과 양으로 결정된다] 대목 중 일부입니다.
일상생활이던지, 회사 업무라던지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입니다.
그러한 커뮤니케이션에서 어휘력의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은 말을 나쁘게 하고 가벼운 표현을 사용한다던지,
이 사람은 심성이 착해서 그런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말에 담겨있다던지 등..
이러한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래의 세 가지를 꾸준히 지켜나가면 됩니다.
- 제대로 생각하는 (좋은 사고를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아래 나열한 세 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 사람과의 교제
- 독서
- 정열
(난가..? 나다..!)
2권도 나왔다고 하는데, 기회 되면 읽어봐야겠습니다.
내면이 단단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북갈피 > 인문, 경제,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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