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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갈피/소설

[북갈피]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송 과장 편) - 재정적 여유와 정신적 자유를 합친 경제적 자유를 위해.

by 잡은 갈피 2023. 1. 14.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저자: 송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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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60억 보상받기' 당차게 투자에 뛰어들었는데 이상하네요.
돈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돈이란 무엇인가. 왜 돈을 벌어야 하는가.
재정적으로 여유롭다고 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은 건 아니라니, 이건 또 무슨 말일까.

 

 

(해당 책은 2022년 2월에 읽었습니다.)

 

드디어 '김 부장 이야기' 의 마지막 시리즈인 송 과장의 이야기를 끝으로 이 서사는 마무리됩니다.

 

3편 또한 1편과 2편처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첫 페이지를 본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보기까지 쉬지 않고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자인 송희구 작가님이 '송 부장' 이었다는 것을 드디어 알았습니다!

 

 

'송 부장' 이자 저자의 일생을 담은 만큼, '송 부장'의 관점과 생각이 자세히 드러납니다.

특히, 어떻게 부동산 테크를 시작하고 공부해서 이러한 경지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지..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오셨는지..

 

읽으면서 느낀 점은

'역시나 그런 결과는 단순히 운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구나.

노력과 실력이 뒷받침해서 부동산 재테크가 성공했고,

곧 경제적 여유로 귀결되었구나!'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송과장도 예전에는

'재정적인 여유' 의 관점으로만 판단했고,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달려왔었습니다.

하지만 아내와의 대화를 통해 다르게 생각할 수 있었고요.

 

저 또한 포스팅 제목처럼 '경제적 자유' = '재정적 여유' + '정신적 자유' 라는 공식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단순하게도

 

'40 전에 회사 은퇴하는 파이어족이 될래!'

'회사 그만두고 평일에 놀러 다니고 싶어!'

'돈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할래!'

 

라는 최종적인 목표를 설정했고, 이러한 경제적인 자유만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소설에서 아내의 경제적 자유에 대한 대화를 읽고 나서 '목표 설정을 다시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은 뭐지?

지금 하고 있는 개발인가..?

 

제가 개발자가 돼서 개발하고 싶은 이유

첫째로, 누군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게 솔루션을 만드는 것과

그리고 이 솔루션을 가지고 SW를 개발해서 상용화하는 것.

두 가지 이유였습니다.

 

정신적 자유에 대해 다시금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개발자인지.

배짱이 같은 회사원인지.

사람을 만나며 놀러 다니는 건지.

 

지금 제가 현 회사를 그만두고, IT 서비스 회사로 이직하는 이유 또한 제가 개발자가 돼서 SW를 개발하려는 계기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한 단계 올라가는 기회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이미 이직했습니다.. 한 단계 올라가는 기회는 맞습니다. 덕분에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사족이 길었네요.

 

 

중요한 점은 '돈을 많이 벌겠다는 것은 절대 정신적 자유랑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헙.. 제 얘기만 늘어놨네요..

이런저런 제 얘길 했습니다만

 

이 책은 그만큼 회사를 다니고 있는 현재의 내 모습을 한 번 돌아보게 만들어준다는 좋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필력, 그리고 실제 있을법하다고 느껴질 만큼 현실적인 인물 설정 덕분에 스토리에 더욱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을 책입니다.

 

이 책을 집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내 상황이 이런 것뿐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내가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공부하고 실천할 뿐이다."
"변명만 늘어놓고, 불평만 늘어놓고, 불만만 늘어놓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에 집착하는 것.
이런 가정들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든다."

진짜 명언입니다.

 

위 내용은 '금수저와 흙수저의 차이와 격차에 대한 송 과장의 생각' 입니다.

 

송 과장의 부모님은 흙수저는 아니지만 많이 가난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또한, 성실함만 가지고 노력만 하시는 분들이었죠.

그렇기에 송 과장의 부모님은 다른 환경이나 사람 탓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무던히 일만 열심히 했고, 절약하며 살아오셨습니다.

이를 보고자란 송 과장 또한 위 내용과 같은 마인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나의 상황과 모습에 대해 인정하고, 더욱 성장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면 됩니다.

누구와 비교하거나 누구 탓을 하며 불평, 불만을 하고 있으면 당연하게도 발전은 없습니다.

오히려 가만히 있는 것보다 못하죠.

 

 

 

"아니, 최선? 최선을 다하고 있긴 한 걸까?"
"최선을 다한다?
여태까지 내가 해왔던 '이 정도면 됐다' 라고 하는 태도.
이게 과연 최선일까?"

"김연아 선수와 이상화 선수가 젊음을 바쳐 얼음판 위에서 온몸을 혹사시킨 것만큼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걸까?"

좋은 비유적 표현입니다.

다시금 최선에 대한 정의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문장입니다.

 

어떨 때는 자기 전에 '오늘은 그래도 최선을 다한 것 같네.' 라며 나름대로 스스로를 위로했었습니다.

그게 진짜 저한텐 최선이었을까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수를 만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고수들을 찾아 지식을 더 깊고 넓게 키워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이야기 해야하는 이유.

그렇다고 멘토, 분야의 고수들만 찾아다니면서 정보만 얻으려는 자세와 마음가짐은 지양합시다.

 

모든 사람에게 배울 점은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배우려고만 한다면 진짜 내 사람,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재미와 행복, 웃음, 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는 친하고 편한 사람들과 사담을 나누는 것 또한 꼭 필요합니다.

둘 다 균형 있게 달성합시다.

 

 

 

"머리 나쁘고, 센스 없는 내가 잘하는 것은 노력, 노력, 노력뿐이다.
남들만큼 하려면 두 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

나도 머리가 좋고 센스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남들만큼,

남들처럼,

남들보다 잘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남들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하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항상 생각하자.

 

 

 

"나무를 베는 데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도끼를 가는데 45분을 쓸 것이다."

- 링컨 대통령

어떤 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자기 자신을 갈고닦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설령 그것이 많은 시간을 차지하더라도.

 

 

 

"경제적 자유는 말이야. 재정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자유가 합쳐져야 해. 그게 진짜 경제적 자유라고 봐."

이 포스팅 제목과 도입 부분에도 언급할 만큼 핵심적인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이든 투자든 직장이든 모든 것의 기초는 예의와 매너야."
"한마디로 덕에서 출발해야 한다네."

이 단락은 어렵습니다.

머리로는 기억하지만, 막상 실천하기엔 어려운 말.

 

예의와 매너를 사실 글로 외워가며 익히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스스로 체감하고 터득하는 것이니까요.

 

 

예의와 매너.

그리고 덕.

'Manner maketh man.'

 

 

 

"수요라는게 돈,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
돈을 쓰고 싶은 사람의 마음,
다시 말해서 돈, 사람, 심리 이 세 가지가 합쳐진 것이거든."

수요 = 돈 + 사람 + 심리.

 

 

 

"어설픈 노력으로 나태하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그런 노력은 하고 싶지 않다."
"남들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노력을 하고 싶다."
"파이팅"

미라클 모닝을 항상, 꾸준히 실천하시는 송 과장.

저도 미라클 모닝을 하기 위해 몇 번 5시, 5시 30분에 일어나 봤는데요.

일주일이상 지속하기 매우 힘듭니다..

 

하물며, 4시 30분에 기상은 더더욱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매일매일 실천할 수 있는지..

매일, 매 번 기상하면서 위 문장과 같은 다짐을 속으로 계속 말해왔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평소에 자신을 가다듬고 통제하고 집중하고 있어야 한다."

"혹시나 운이 다가왔을 때 거침없이 잡아채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이 뜨겁게 예열되어 있어야 한다."

운도 곧 실력이지만

운이 왔을 때 이를 붙잡으려면

평상시에 꾸준히 노력하고, 실력을 쌓아둬야 한다.

 

이것은 진리.

 

 

 

"가난하게 태어나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가난을 물려주는 것은 죄가 된다."
"가난을 물려준다는 것은 돈이나 경제력을 물려줌을 뜻하는 게 아니다."
"가난한 사고방식과 행동습관들을 물려주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문장이 의미하는 바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에서도 담겨있습니다.

가난한 아빠는 가난한 사람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가난한 마인드, 생각을 고스란히 자식한테 가르칩니다.

이렇게 현실적인 가난과 정신적인 가난이 대물림 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후 북갈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빈 수레는 요란하고 꽉 찬 수레는 조용하다."
"현명한 사람은 무겁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가볍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여기까지,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를 모두 읽고 포스팅했습니다.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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