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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갈피/인문, 경제, 경영

[북갈피] 있는 공간, 없는 공간 - 핫플레이스가 될 수 밖에 없는 6가지 필수 법칙

by 잡은 갈피 2023. 10. 1.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북갈피 포스팅은 서론 - 본론 - 갈피 - 마무리 순서로 구성됩니다.

 

본론 안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책을 접하게 된 계기
  • 작가 소개
  • 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및 소감
  •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거나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 그리고 느낀 점을 적어둔 메모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북갈피는 이 책에 대해 단지 '빙산의 일각' 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으로 북갈피를 통해 '관심과 흥미가 생겨 책을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있는 공간, 없는 공간

저자: 유정수

 

 

 

있는 공간, 없는 공간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오프라인 공간이 앞으로 노려야 할 것은 '시성비' 이다.
즉, 고객의 시간 대비 공간이 줄 수 있는 효용과 가치의 비율이 높아야 한다.

 

 

23년 6월에 발행된 따끈따끈한 책입니다.

저자 및 저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글로우 서울)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네이버 검색 결과

TV에도 여러 번 출연하셨다고 하네요!

 

글로우 서울이 참여, 제작한 공간 개발 프로젝트도 포트폴리오가 엄청나네요..!

 

  • 서울 익선동 마을 프로젝트 - 살라댕방콕, 호텔세느장, 워터밀, 소하염전 등 (2017~2022)
  • 대전 소제동 프로젝트 - 홍롱롱, 치앙마이방콕 등 (2019)
  • 익선동 온천마을 프로젝트 - 온천집, 청수당, 도넛정수 등 (2019~2021)
  • 창신동 절벽마을 프로젝트 - 우물집, 창창, 홍콩밀크컴퍼니, 밀림 등 (2021~)
  • 대형 상업공간 프로젝트 - 광주 시너지타워, 어나더사이드, 광교갤러리아 등 (2020~2022)
  • 롯데그룹 디자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 -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 롯데백화점 대전, 롯데 김해 테마파크 등 (2019~2021)
  • 신세계 프라퍼티 스타필드 2.0 프로젝트 - 수원 스타필드 특화 공간 설계 (2022)
  • 남산 컬리지 프로젝트@경리단길 - 호우주의보, 살라댕앰버시, 레이지파머스, 새비지가든 (2021~)

 

이렇듯 감각과 센스, 외모까지 갖추신 대표님이 직접 회사를 운영하면서 깨달은 핫플레이스가 되는 법칙에 대해 6가지를 책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우연히 성수 KT&G 건물 1층 로비 카페에서 발견했는데요.

이 책을 선택하고, 읽고 싶었던 이유는 두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Q1. 내가 생각하는 오프라인 사업 관련 아이디어가 실현되기 위해서 어떠한 공간에 이를 접목시키고, 핫플레이스는 어떤 곳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을 알고, 거기에 내 아이디어를 녹여내야 가장 큰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Q2. 앞으로도 오프라인 공간은 온라인이 아무리 발전해도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오프라인을 언젠가 활용하는 순간이 있을 때 핫플레이스 법칙에 대해 알아두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해답을 얻었냐고 묻는다면, 제 대답은 YES 입니다.

왜 핫플레이스가 될 수밖에 없는지 나름 일관된 법칙을 알았거든요.

 

그렇지만 아무리 법칙에 맞췄다고 해서 반드시 핫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공간의 콘셉트를 십분 활용한다면 누군가 반드시 알아주고, 사람들이 찾아와 준다' 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다음으로, 오프라인이 절대 망하지 않는 근거 중 하나로 코로나 시대를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코로나가 심각해지고 거리두기 제한을 둬도 어떻게든 사람들은 집 밖으로 나옵니다.

마스크를 쓰더라도 밥 먹을 땐 마스크를 벗고,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회식에는 참여하죠.

 

왜냐하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니까요.

이에 더해, 실내에만 있으면 답답함을 더욱 크게 느끼기 때문이니까요.

 

 

읽다 보면, 유현준 교수님이 집필하신 책의 주제와도 결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북갈피] 공간의 미래 - 그렇지만, 사람은 사람을 보고 싶어한다. 그것이 인간의 욕구이기에.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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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갈피]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한 도시에서 살고 싶다. (1/2)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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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이야기하는 6가지 법칙에 대해 다음 본론 파트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제가 기록해두고 싶은 내용을 담은 북갈피를 적어보겠습니다.

 

 


- 대부분의 학자들은 아무리 온라인이 발전한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공간을 바탕으로 한 사업은 일정하게 파이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한다.

→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경험과 행복감,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능이 모두에게 내재되어 있다.

→ 오프라인 상업 공간만의 고유한 특성과 장점에 주목해야 한다.

 

 

- 사람들이 생각하는 오프라인 공간의 퀄리티가 높아졌다.

→ 소수의 퀄리티 있는 공간만이 살아남는다.

 

 

1. 6대 4의 법칙

번뜩 생각난 아이디어) 스탠딩 북카페 라운지 → 펍처럼 공간을 활용하는 것은? 자유롭게 마시고 책 읽고 토론하고 하는?

 

- 유휴공간의 위치는 정중앙이 좋다.

→ 그 공간만큼 사람들은 본인들의 공간을 확보했다고 느낀다.

 

예를 들어,

스타필드의 정중앙은 비어있다.

온천집의 정중앙에는 실제 온천처럼 꾸며놓은 공간이 있다. 테이블 또한 창가 쪽 면만 일렬로 존재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테이블뿐 아니라 정중앙의 온천까지 자기들의 공간이라고 느낀다.

 

 

- 온라인으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오프라인 경험을 향유하고 싶은 욕구도 따라서 늘어났다.

 

 

2. 선택과 집중의 법칙

원더(wonder) : 비슷한 의미로 '해자' 가 있다. 어떤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뇌리에 박히게 하는 요소.

(희소성의 원칙도 원더에 속할 수 있다고 본다)

 항상 이를 염두에 두고 공간을 설계해야 한다.

 

번뜩 생각난 아이디어) 독특한 책장 - 스즈메의 문단속의 문처럼?

 

 

3. 차원 진화의 법칙

번뜩 생각난 아이디어) 360 회전하는 동그라미 책장 - 레퍼런스는 젠틀 몬스터 눈알(키네틱 아트)

 

원더즈닝 : 3차원의 입체 = 공간의 원더.

비유하자면, 세트장이나 촬영장은 포토스팟이 하나의 지점이다. 고정된 위치에서만 봐야 하고 밖을 벗어나면 원더가 사라진다.

반면 위 키네틱 아트는 어디에서 봐도 원더를 볼 수 있다.

 

또는 공간 자체를 원더로 만든다면? 공간에 들어가 있으면 어디서든지 원더를 느낄 수 있다.

4차원은 불멍과 물멍이 있다.

 

 

"공간을 기획하고 향유하는 사람은 유행이 아닌 진화의 흐름을 보아야 한다."

못과 같이, 진화는 나선형으로 상승하기 때문이다.

 

 

4. 최대 부피의 법칙

토지 분할(지번 분할)과 엔트로피 법칙

→ 고에너지에서 저에너지로 가는 것은 쉬워도, 저에너지에서 고에너지로 가는 것은 어렵다.

→ 이와 같이 큰 지번을 쪼개는 것은 쉽지만, 쪼개진 것을 다시 붙이는 건 어렵다.

낮은 엔트로피 = 고에너지 = 지번이 큼(평규모가 큼)

예를 들어, 알 박기.

 

 

- 최근에는 수평 면적보다 부피(층고)도 중요해졌고, 사람들도 이를 깨달았다.

→ 최대 부피의 법칙. 부피가 클수록 공간 MD가 용이하고 공간 활용도가 높다.

→ 아무리 봐도 부피가 커야지 잘 되고, 그게 아니면 특색 있는 작은 가게들이 꾸준히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건물주의 회포로 거위의 배를 가르게 되는 법.

그렇기에 후자(특색 있는 작은 가게들)가 오래 지속하지 못해 상권이 자주 바뀌는 이유에 해당한다.

연희동과 성수동은 최대 부피의 법칙을 실현하고 있고, 연남동과 문래, 익선동이 후자의 경우에 해당한다.

 

 

파사드의 힘 : 1종, 2종, 3종 주거지역 별로 용적률과 건폐율의 법적 기준이 다르다.

 

 

5. 경계 지우기의 법칙

예전(80년대 ~ 현재) 에는 건물을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찍어냈다.

건축미, 컨셉, 디자인, 사용자 경험 등을 무시한 채 최대한 많이, 수용 가능하도록만 만들었었다. 

→ 그렇지만, 이젠 시대가 변했다.

공간 경쟁력, 완성도가 중요해졌다.

공간의 핵심은 '굳이' 거길 찾아가야 하는 이유와 명분을 줄 수 있어야 한다!

 

 

6. 세계관 구현의 법칙
"부동산 임장 또는 건물을 처음 보러 갈 때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목적이면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 가고,
어떤 건물을 짓기 전 부지를 처음 보러갈 때는 최적의 날씨일 때 방문해라."

건물을 볼 때에는 가장 안 좋은 날씨임에도 좋아 보인다면 정말로 좋은 건물이다.

이유는, 거주 공간이기 때문에 잠깐 보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봐야 하는데, 꾸준히 봐도 좋아 보이려면 가장 안 좋은 날씨에 봐야 한다.

 

반면, 부지를 처음 보러 갈 때에는 가장 좋은 날씨에 봐야 한다.

이유는 가장 좋은 날씨에 보고 받은 분위기와 인상을 가지고 공간을 기획하고 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분위기와 인상을 건물에 담기 위해서다.

 

 

상업 공간은 생각 이상으로 극단적이어야 한다.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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