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북갈피 포스팅은 서론 - 본론 - 갈피 - 마무리 순서로 구성됩니다.
본론 안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책을 접하게 된 계기
- 작가 소개
- 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및 소감
-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거나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 그리고 느낀 점을 적어둔 메모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북갈피는 이 책에 대해 단지 '빙산의 일각' 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으로 북갈피를 통해 '관심과 흥미가 생겨 책을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하느님과의 수다
저자: 사토 미쓰로

행복해지기 위해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고 있을 때가 행복하다.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부터 올리겠습니다!
작 년 마지막으로 올린 북갈피 게시글이 10월 1일인데요.
그 후에도 꾸준히 독서를 해왔습니다만..
변명을 하자면 개인적으로 포스팅할 시간이 부족했고, 연말 약속과 여러 가지 고민과 생각이 많은 나날들을 보내야 했어서
개인 메모장에만 간략히 기록해 두고 포스팅을 하지 못했습니다.
출퇴근 시에는 밀리의 서재를 이용해서 E북을 읽었고, 기타 여가 시간에는 오프라인 도서 책을 읽어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새해가 밝았네요.
올 한 해는 짧게나마 다 읽고 난 즉시 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느낌, 간략히 메모해 둔 내용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많이 찾아와서 포스팅을 읽어주시고, 저와 다르거나 공감되는 내용에 대해 댓글로 소통하고 싶은 바램을 올 해는 달성했으면 좋겠네요!!
다시 돌아와서 이 책은 저에게 근래 들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인간심리나 철학에 관심이 생기고 있었는데요.
인생, 우주, 삶의 목적과 본질, 인간의 본성에 대해 탐구하고 싶어 여러 책을 읽던 중 북카페에서 우연히 이 책을 보았습니다.
표지만 봤을 때는 종교 관련 이야긴 줄 알았는데요.
책의 소제목인 '당신의 상식은 누군가의 비상식' 이란 단어를 보고 바로 집어 들었습니다.
왜 이 소제목에 끌렸냐면, 최근 들어 이런 고민을 꾸준히 달고 지냈기 때문입니다.
규율과 법률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일이나 행동에 대해 생각하는 바는 개개인 전부 다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정답이 없고, 누군가의 생각이나 기준을 부정하거나 비난할 수 없고 이해와 존중을 해야 한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일처제를 당연시하는 우리나라 국민이 일부다처제의 원주민을 보고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원주민은 저희를 보고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겠죠.
다를 뿐이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일상의 사례를 들면, 깻잎논쟁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충분히 깻잎을 떼어줄 수 있다 하고, 누군가는 왜 떼어주냐고 이해 못 한다고 득달같이 달려들기도 합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애초에 그걸 보고 되냐 안되냐를 왜 고민하냐고 위 두 명을 이해못한다 하겠죠.
명확한 옳고 그름의, 맞고 틀림의 기준은 없습니다만..
위 사례처럼 저마다 '내 기준이 옳아! 또는 맞아!' 라고 이야기하며 다른 사람을 이해 못 하고 부정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요즈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윤리적이나 도덕적인 문제도 해당됩니다. 대신, 범죄의 경우에는 옳고 그름이 명확하죠.
다시 돌아와서,
400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이지만, 책 사이즈가 크지 않고 주인공과 하느님의 문답 형식으로 내용을 진행해서 빠르고 이해하기 쉽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너가 생각하는 대로 현재가 만들어지니 모든 것은 너의 마음가짐과 생각에 달려있다' 입니다.
행복하고 싶다면 '지금 행복하다' 라고 생각하면 그게 현실에 그려집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지금 나는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참 쉽죠?
핵심은 이렇습니다.
다음 파트에 제가 간략히 메모한 내용을 기록하겠지만, 반드시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머리 한 대 맞은 기분이 들거든요.
- 모든 일은 자신이 바란대로 이루어진다. 대신, 그 바램이 무엇인지 모를 뿐이다.
바램의 결과가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라도 현실에 나타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면 돈이 내 눈앞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게 도와주는 귀인이 주변에 생긴다던지 하는?
- 상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저마다 믿는 대로 보고 느끼기 때문이다.
유일무이 원칙은 '믿음이 현실이 된다' 뿐이다.
- 인간에게는 '잠재의식 = 표층의식' 과 '현재의식 = 심층의식' 이 있다.
심층 의식은 관념이다. 관념은 내면(무의식)에서 자동으로 계속 생각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념 덕분에 우리는 숨을 쉬고, 걷고, 땅 위에 서있을 수 있다.
또한, 지구는 둥글고 사과는 떨어지고, 물에 들어가면 숨을 쉴 수 없다.
이러한 관념이 심층 의식에 자리 잡고 있어 현재 이러한 상황을 겪고 있다.
관념을 깨트리면 현실도 달라진다고 한다..
- 눈앞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현실은 '내 마음속 고정관념', '믿음' 이다.
- 감정은 내가 내면에서 선택해서 나오는 것이다.
마치 자청의 '역행자' 책에서 나오는 역행자 7단계처럼 본인의 감정을 관찰하고 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원인은 내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기에.
그래서 감정의 원인을 깨닫는다는 것은 나의 '고정관념' 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 두 가지 모순되는 '믿음' 이 존재하기에 '현실' 에서 괴로워하는 일이 생긴다.
이러한 모순되는(반대되는) 두 가지 믿음을 동시에 믿는다면?
+-0(제로섬) 이 되어 관념 자체가 사라진다.
관념 자체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결국 '둘 다 좋다(또는 상관없다)' 로 판단할 수 있어진다는 뜻이다.
→ 표층 의식 : 에고, 자아. 현실에서 '본인 자신' 으로 나타난다. 수정이 가능하다.
→ 심층 의식 : 타인에게서 나타난다. 관념이고 통제 불가하다.
그래서, 나와 정반대의 사람을 만나야지 나의 고정관념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표층의식에 내가 가지고 있던 믿음과 정반대의 믿음을 넣어야 +-0 로 만들 수 있으니까.
그래서 정반대의 믿음을 얻을 용기를 가지고 그 사람을 만나야 한다.
- '현실' 은 나의 거울이어서, 내가 행동하고 생각하고 믿는 대로 되돌아온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 사건이나 일에 부여된 유일한 의미는 없다.
본론에서 언급했던 '기준이 없다' 와 같다.
그저, 무의미한 사건에 사람들이 의미를 부여할 뿐이다.
- 상상하라. 그러하면 상상을 믿게 되고, 그 믿음은 현실로 나타나니까.
대신, 부정어를 쓰지 말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라.
뇌는 부정어를 알지 못한다.
예를 들어, '주식을 잃지 않자!' 보다는 '주식으로 돈을 벌자!' 로 상상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없다' 대신 '있다' 를, '부족' 대신 '충족' 을 생각하자.
→ 보통의 자기 계발이나 성공 사례에서 언급하는 내용이다.
- 부족함이 있기에 욕망이 생긴다. 그리고 욕망을 충족하고자 노력하고 달성하면서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실패를 해야 성공이 더 달콤하고,
이별을 해야 사랑을 더 알게 되고,
돈이 부족해야 돈의 필요성을 더욱 체감한다.
- 고민이란, 사실 어느 쪽이든 상관없기 때문에 고민하는 것이다.
고민은 선택이 여러 개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렇지만, 모든 선택들은 결국 내가 원하는 것들이다.
그러니 고민이 생기면 최대한 빨리 고민을 멈추고 결정하자.
어느 쪽이든 나는 선택하고 싶은 것이기에 결과 또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나올 것이다.
- 후회는 '다른 대안을 선택했어야 했는데' 의 시작이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다른 대안을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사실 다른 대안이 더 나은지조차 판단할 수 없다.
눈앞에 있는 현실만 경험할 수 있기에.
그러니, 현재 일이 미래에는 '좋은 일' 의 포석일 수 있으니 후회가 떠오르면 바로 그만 후회하자.
- '쉽게 들어올수록 쉽게 내준다' → '돈도 쉽게 내주다 보면 쉽게 들어온다'
이유는, 어차피 돈을 내줘도 다시 쉽게 들어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얼마 안 있어서 현실에 이를 반영한다.
그래서 돈도 내줘야 쉽게 들어온다고 믿고, 다른 이들에게 쉽게 내어주자.
- 타인의 성공에 대한 진심 어린 축하는 '머지않아 나도 할 수 있다' 는 선언이다.
- 타인이 있어야 배움이 생긴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내가 모르는 것을 가장 많이 알고 있다...
이유는, 내 가치관에 내가 갇혀있으니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내 가치관을 위배하는 생각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이기에.
그래서, 내가 모르는 것(반대되는 믿음)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 = 내가 싫어하는 사람 이 된다.
(이건 조금 의아하다)
- 타인을 칭찬해서 내가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
→ 내가 내 행복을 깨닫는다.
그래서 내 자신이 행복해지려면 타인을 칭찬하면 된다.
즉, 타인이 행복해지면 나도 행복해진다.
- 인간은 결코 다른 누군가를 상처 입힐 수 없다.
중립적인 현상, 들리는 말과 행동에 대한 기준과 판단은 각자가 한다.
그래서 누군가에겐 이에 대해 아무렇지 않아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겐 엄청난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상처가 된다는 것은 내가 그걸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이다.
그걸 내가 내심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상처받았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는 자기 자신이 위험해지고, 자신을 지키고 싶고,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것의 방어기제이다.
- '자기변호' 가 일어날 때는 내가 반대쪽의 의견도 지지하기 때문이다.
(표층의식과 심층의식의 괴리감)
- 현실세계에서 내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은 내 생각과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 우주의 모든 존재는 저마다 역할과 존재 이유가 있다.
그래서 우주에서 단 하나의 존재라도 빠진다면 우주가 아니게 된다.
한 점에서부터 빅뱅이 시작되어 현재 우주가 만들어졌는데, 만약 '나' 라는 존재가 빠진다면?
현재 우주를 한 점으로 모으면 처음 한 점과 달라진다.
그 말인즉슨, 현재 우주는 이전 우주가 아니게 되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반드시 인정받을 필요가 없다.
나의 존재만으로 누군가에겐 소중하고,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직 나만이 부모님을 행복하고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다. 옆집 철수가 아무리 애교 부려도 나보다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오직 나만이 나의 부부 관계에 안정과 기쁨을 줄 수 있다. 내 친구가 오더라도 나를 대체할 수 없다.
오직 나만이 나의 친구와의 우정도 이어가고 친구를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어제 지나가다 마주친 사람이 나보다 친구와의 우정이 깊을 순 없다.
- 누군가에겐 심각한 고민이나 일도 다른 누군가에겐 별 거 아니고 쓸모없는 것일 수 있다.
'오늘도 당신만 심각하게 그 문제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
- '부자가 되고 싶다' 라던지, '행복해지고 싶다' 라든지의 꿈이나 바램, 목표는 영원히 될 수 없다.
내일도, 내년에도 '되고 싶다' 의 상태가 현실에 그려지고 이뤄지기 때문에.
그래서 '할 수 있다' 라던지, '~했다, ~이다' 로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바래야 이룰 수 있다.
→ 흔히 목표를 이루기 위해 확언하는 데, 바램으로 끝나는 문장 대신 결과론적인 문장으로 확언한다.
예를 들어, '나는 5년 뒤 2029년에 이촌의 한강뷰 아파트에서 일어나 한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신다'
- 어떤 감정이 들든, 어떤 결론에 닿든 '괜찮아!' 를 붙이자. 그럼 부정과 비판을 없앨 수 있다.
상황이 '모순' 이어도 괜찮다. '모순' 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모순' 이 있을 수 있음을, 양 대립이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해하면 뭐든지 '괜찮아' 진다.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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