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갈피/자기계발

[북갈피] 말센스 -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말, 그리고 센스.

by 잡은 갈피 2023. 1. 4.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말센스

저자: 셀레스트 헤들리

 

개인적인 평점
★★★★☆
4 / 5

 

 

 

말센스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해당 책은 2022년 8월에 읽었습니다.)

 

 

'채그로' 에 방문해서 책을 읽기로 다짐하고,

서재에 가봤는데

가자마자 책제목 보고 집어서 읽었습니다.

대략 3시간 정도 걸렸는데요.

 

저자도 사람임을 느꼈습니다 ㅎㅎ

저자도 실수와 잘못을 해왔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주니 더욱 와닿네요.

 

그녀가 TED에서 진행한 강연은 전 세계적으로 1,3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하니, 유튜브 영상이 있나 찾아봤습니다.

 

 

 

책 목차를 보면 아시겠지만

총 16가지의 말센스를 소개합니다.

 

  1.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낸다
  2.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3.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
  4.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
  5.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
  6. 상대가 보내는 신호에 안테나를 세운다
  7. 잡초 밭에 들어가 배회하지 않는다
  8. 머릿속의 생각은 그대로 흘려보낸다
  9. 좋은 말도 되풀이하면 나쁜 말이 된다
  10. 이 얘기에서 저 얘기로 건너뛰지 않는다
  11. 고독의 시간이 공감력을 높여준다
  12. 말은 문자보다 진정성이 강하다
  13. 편리함을 위해 감정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14. 말재주와 말센스는 다르다
  15. '옳음' 보다는 '친절함' 을 선택한다
  16. 바로잡지 못할 실수는 없다

 

20년 가까이 여러 방송국에서 인터뷰 및 방송을 해온 전문 방송인 저자는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해 본 사람입니다.

그런 경험에 비롯해서 느꼈던 말센스를 전수받는 책입니다.

 

 

읽으면서 '북갈피를 어떻게 잡을까..?' 하며 고민했는데,

다 읽고 나서 잡아두고 싶은 것은

당연하게도 말센스를 늘리기 위한 16가지 방법 밖에 떠오르지 않더군요.

 

간단하게 공식 외우듯이 외우면 크게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읽으시면서

'나도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지.. 고쳐야겠다.'

라는 생각이 떠오르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성을 통해 성장을 할 수 있으니까요! ㅎㅎ

 

저 또한 자주 이 포스팅을 보면서

몸과 입에 충분히 녹아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센스 있는 사람이
말 잘하는 사람을 이긴다

 


말센스 01 -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낸다

"우리는 상대와 대화를 나누기보다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기에 바쁘다.
상대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언제나 나와 결부시켜 얘기하는 것이다.
이래서는 상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나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내가 주인공이지만,
상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상대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 있죠.

상대방이 자기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운을 띄우는데

자기한테 질문한 것도 아닌데

"아 나도 그랬어! 뭐였냐면~~~"

하면서 가로채오는..

 

상대방의 표정이나 대화 문맥을 파악해서

상대방이 이야기를 편하게 풀도록 만들어주기.

 

자기 이야기만 할 거면

일기장이나 블로그에 이야기를 남기시길 바랍니다.

괜히 상대방 시간 아깝게 부르지 말고.

 

 

말센스 02 -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왜 사람들은 상대가 물어보지 않는 것조차 길게 설명하려고 할까?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상대에게 충고나 조언을 함으로써 그 사람을 통제하고 싶은 것이고(통제병),
다른 하나는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로부터 관심이나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다(관심병)."

청자는 궁금하지 않은데

지식이나 개념, 원리뿐 아니라 자신의 경험까지 포함해서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습니다.

 

통제병

또는

관심병.

 

뭐든지 적당히 하려고 노력합시다.

 

물어보지 않는 것이었다면

빠르게 화두만 던지는 느낌으로 얘기하고,

반응이 무던하면 바로 다른 화제로 전환하는 센스를 갖춥시다.

 

눈치 없이 고개 끄덕인다고

'상대방이 내 말에 관심이 크고, 듣고 싶어 하구나?' 하면서

위에 적은 것처럼 늘어지게 설명만 하지 말고..

 

 

 

말센스 03 -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

"상대에게 질문을 하라.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무엇이며,
가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지,
어떤 영화를 재미있게 봤고,
어떤 가수를 좋아하는지,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가장 하기 싫은 것은 무엇인지.
상대에 대한 호기심의 표출은, 내가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가장 큰 증거다."

궁금한 점을 찾아내서 질문하기.

없다면 시사나 일반적인 생활도 질문하면서 호기심을 표출하기.

 

MBTI라던지..

재테크라던지..

이상형이라던지..?

회사와 일은 어떤지..?

 

관심은 곧 호기심이니까요.

상대방에게 관심 있다 = 상대방을 좀 더 알고 싶다

 

 

 

말센스 04 -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

"가 보지도 않은 여행지를 가 본 것처럼 말하지 말고,
보지 않은 영화를 본 것처럼 말하지 말라.
그 아는 척이 상대를 곤경에 빠트릴 수도 있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진짜로 부끄러운 것은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다."

진짜로 부끄러운 것은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

 

아는 척해놓고, 상대방이 이를 듣고 실천했다 항의할 수 있습니다.

이때 되면 분명 가만히 있으면서 '그런 말 한 적 없다' 라고 우길 확률도 높습니다.

 

잘 모르면 가만히 있던지..

 

아니면 모르고 말했을 때

'잘 모르니까 한번 확인해 보고 정확한 정보인지 알려주겠다.'라고 하던지.

 

 

 

말센스 05 -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

"진정한 듣기는 '수동적' 이 아닌 '능동적' 이어야 한다.
수동적인 듣기란 단순히 상대의 말에 응답하기 위해 듣는 것이고,
능동적인 듣기란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듣는 것이다.
상대의 말뿐 아니라 그의 어조와 몸짓도 살펴라.
귀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해 있으면서 대답만 하지 말고!

 

눈을 마주치면서

끄덕이고

대답하고

공감하고

웃고

질문하고!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고 싶으면

마음이 들어오도록 마음을 열어야지..

그리고 열게 해야지.

 

노력 없이 마음이 열릴까...?

 

아뇨.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데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말센스 06 - 상대가 보내는 신호에 안테나를 세운다

"대화하는 도중에 상대가 하품을 하거나 딴청을 피우는가?
혹은 다른 주제로 말을 돌리려고 하는가?
그렇다면 상대는 지금 당신의 말을 지루해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가 수 차례 그런 신호를 보내는데도 자기 하고 싶은 말만 계속하는 것은
상대와의 관계를 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내가 그렇게 그만 말을 끊으라는 신호를 보냈는데도

역지사지로 자기 하고 싶은 말만 계속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인연을 끊을 각오 하자.

 

괜히 나만 피곤하고 힘들어집니다.

그렇다고 '손절' 과 같은 정 없는 거리 두기는 하지 말고요.

일상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샌가 거리감이 생겼을 것입니다.

 

 

말센스 07 - 잡초 밭에 들어가 배회하지 않는다

"대화에서 잡초 밭이란 불필요한 내용을 시시콜콜 떠들어대는 것이다.
잡초 밭에 빠지게 되면 대화는 중심을 잃고 부질없는 이야기들만 난무하게 된다.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지 마라.
상대는 그 순간 잡초 밭을 태워버리고 싶을 것이다."

가끔 의미 없거나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는 자리들이 생깁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잡초 밭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진지하고 생산적인 대화,

재미있는 분위기와 텐션을 이어가면서

더욱 친밀해지는 자리를 원하고, 만들고 싶네요.

(술이든 티타임이든)

 

 

 

말센스 08 - 머릿속의 생각은 그대로 흘려보낸다

"대화를 하는 동안 우리는 계속해서 다른 생각에 사로잡힌다.
'나라면 이랬을 텐데', '그땐 이랬어야지', '왜 그런 생각을 고집할까',
이런 식으로 계속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상대의 말에 내 얘기를 끼워 넣고 싶은 본능이다.
그 본능을 흘려보내라.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

듣다 보면 중간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르기 마련인데요.

이때, 그러한 본능에 휩쓸려서 상대방의 말을 끊고 침투한다?

안 돼요!

말을 하고 싶더라도 우선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다 들어줘야 합니다.

특히 이야기 중간에 훈수 둘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그 훈수를 흘려보내야 해요!

 

 

 

말센스 09 - 좋은 말도 되풀이하면 나쁜 말이 된다

"상대가 어떤 실수를 하면 우리는 그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불안하다.
그래서 그 실수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지적한다.
하지만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여러 차례 되풀이하면 반감이 생기는 역효과만 날 뿐이다.
실수는 지적해야 한다.
단, 딱 한 번만!"

'너가 틀렸다.'

'그건 좀 잘못된 것 같아'

라고 얘기해 줄 수 있습니다.

 

훈수 두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내가 아끼고, 소중하고,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니까요.

 

하지만 그것도 반복해서 말해주는 것은 오히려 반발심, 역효과가 생깁니다.

더 하기 싫어져요.

그런 거 아시죠?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얘기야!'

 

...

그렇게 실수에 대한 지적을 듣게 되면 순간적으로

'너가 그렇게까지 잘났어?'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만약, 꼭 필요한 조언이다 싶으면

번만!

좋게 순화해서!

 

 

 

말센스 10 - 이 얘기에서 저 얘기로 건너뛰지 않는다

"우리는 대화 중에 인터넷의 링크를 누르듯 이리저리 대화의 주제를 바꾼다.
상대의 진지한 말조차 가벼운 뉴스처럼 취급하는 것이다.
이런 대화는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다른 중요한 일 때문에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고."

대화 화제는 끝이 나기 전까지 그대로 유지합니다.

 

중간에 다른 화제가 떠오른다고 갑자기 전환하면

'Alt + Tab' 처럼 대화 주제를 스위칭할 수 없으니...

 

'Context Switching' 에는 비용과 전환 시간이 발생합니다.

 

 

 

말센스 11 - 고독의 시간이 공감력을 높여준다

"하버드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느끼는 능력이 고독을 경험한 후에 더 향상된다고 한다.
가끔씩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충실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고독의 시간을 가져라."

가끔은 혼자 있고, 고독을 느껴야지

사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군요!

그 상태에서 사람을 만나면 잘해준다는 거군요!

 

그렇다고 고독을 자처하진 맙시다.

 

 

 

말센스 12 - 말은 문자보다 진정성이 강하다

"우리는 말로 해야 할 때조차 문자를 쓴다.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에는 문자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과 감각과 뉘앙스가 있다.
누군가와 좀 더 친밀해지고 싶다면 말을 통한 대화가 필요하다."

현재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는데 (2023년 1월에도 여전히)

회사 업무를 지라와 슬랙으로 하다 보니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을 문자로 소통합니다.

 

그러다 막상 미팅하거나 대면하는 경우

업무 내용을 말로 풀어내려 하면 가끔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말하는 것도 필요한데 말이죠.

말하는 능력도 많이 말해봐야 하고요.

 

말을 통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말센스 13 - 편리함을 위해 감정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스마트폰 같은 기기를 통한 의사소통은 매우 효율적이고 편리하다.
말로 하는 것보다 실수도 덜하다.
하지만 효율적이고 실수가 없는 소통이란 얼마나 비인간적인가?
때로는 실수투성이에 뒤죽박죽이고 엉망인 의사소통이 가장 인간적이다."

마치, 카톡으로만 대화를 주고받는?

카톡이나 디엠으로 고백하는 것도 트렌드라고 하던데..

 

 

 

말센스 14 - 말재주와 말센스는 다르다

"말을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통의 달인들은 의외로 말솜씨가 유창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들의 말은 절제돼 있고, 과도한 제스처도 사용하지 않으며, 오히려 들어주는 것에 능숙하다."

만약 세상에 전부 들어주는 사람만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대화는 많이 하지 않아도, 어떤 대화든 마음이 편하겠네요.

 

 

 

말센스 15 - '옳음' 보다는 '친절함' 을 선택한다

"일상적인 대화의 목적은 옳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옳은 것은 없다.
나이와 연령과 성별과 국적과 인종에 따라 옳은 것의 기준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과 진정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옳은 것을 찾기보다는 친절함을 베풀어야 한다."

대화에 있어서

옳고 그름을 벗어던지고

친절함으로 무장하자.

 

 

 

말센스 16 - 바로잡지 못할 실수는 없다

"혹시 말을 뱉어놓고 미안했던 적이 있는가?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했던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이렇게 하자. 바로 사과하는 것이다.
사과가 불가능한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과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만드는 유일한 대화법이다."

 


적다 보니..

당연하고 기본적인 사항들인데..

이러한 기본이 어렵기 때문에 더더욱 말센스를 갖기 어려운 것이겠죠? ㅎㅎ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